[스크랩] I don`t like an elementary school reunion 위와 같은 제목으로 글을 써본다. 'don't like' 대신에 경멸에 가까운 뜻의 'hate'를 쓸만도 하지만 항간의 정서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니 적절한 표현이라 판단된다. 'elementary school' 말고도 다른 말이 2-3개 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면서 전혀 새로운 사회현상들이 일어나.. 雜記/고향 생각 2007.04.01
<b>고향의 소리</b> 저녁 식사를 하다가 직원에게 '고향에 살 때 비가 오거나 음습한 날엔 군산 앞 바다의 뱃고동소리가 들리곤 했다' 라고 하자, 대뜸 '거짓말...'이란다. 무슨 뱃고동소리가 부여에까지 들리느냐고 반문한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내 고향집에서 비가 오거나 궂은 날이면 장항 혹은 군산 앞바다의 뱃고동소.. 雜記/고향 생각 2007.01.29
[스크랩] 남면주택 가중리에서 정수터 방향으로 가다 보면 가중리 전방 대략 1킬로미터 지점 오른쪽에 일단의 촌락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을 '남면주택'이라 부른다. 남면주택은 정부 지원금으로 지어진 주택으로 30여년 전만 해도 처음 지어졌을 때의 가옥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10-15 세대 가량 일정한 형.. 雜記/고향 생각 2007.01.14
[스크랩] 고향의 겨울밤 신년 벽두에 고향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새벽까지 우편물 작업을 한 적이 있다. 연하장 대신 엽서에 졸필을 적어 각별한 분들께 보내기로 하고 일일이 엽서를 썼다. 그런데 방에 위풍[冷氣]이 어찌나 센지 손이 덜덜 떨려 제대로 써지지가 않았다. 어머니께서 미리 보일러를 켜놓으신 것 같았지만 워.. 雜記/고향 생각 2007.01.07
[스크랩] 어느 시골 중학교 동창회를 회상함 어느 농촌의 중학교 이야기다. 그 학교 학생은 농사꾼 자식들이 대부분이다. 고작 산다고 해봤자 과수원이나 땅뙈기 면적이 남보다 조금 많을 뿐이다. 부모 중 한쪽이 공무원이거나 방앗간을 하거나 잡화점을 하여 자식들을 가르치는 환경이라면 여유로운 편이었다. 대부분의 농사꾼 집안에선 오뉴월.. 雜記/고향 생각 2007.01.06
구륜 탈곡기와 영화 '잘 살아 보세'의 상관성 고찰 탈곡기 중에 구륜 탈곡기가 있다. 장정이 발판을 밟아 원형의 탈곡 장치를 돌리면서 벼 이삭을 훑어 수확하는 방식이다. 완전 수동도, 그렇다고 완전 자동도 아닌 반자동 탈곡기였다. 발로 발판(페달)을 밟을 경우 원통형의 굴레바퀴가 돌아가면서 굴레바퀴에 박힌 U자 형의 철심이 이삭을 훑거나 때려.. 雜記/고향 생각 2007.01.02
겨울밤 고향집 사랑채 토굴 같은 방에 틀어박혀 책을 읽던 겨울밤이 생각납니다. 새벽 오줌이 마려워 바깥 불을 켜면 그 새 소리없이 쌓인 눈이 발목까지 빠졌지요. 그 눈 위에 작대기 받치듯 오줌발 세웠다가 털고 방에 들어가 아궁이 털부리처럼 웅크리고 잠이 들었습니다. 雜記/고향 생각 2006.12.19
가을비 이 비가 그치면 기온이 뚝 떨어질 거란 기상대 전망이다. 어제 동대문에 갔다가 어느 국밥집에서 순대국밥을 먹는데 나보다 일찍 자리를 잡은 어느 노부부께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10월도 선풍기를 틀어야 사니...' 하며 다소 어이없는 말투였다. 식당 여주인도 평범한 .. 雜記/고향 생각 2006.10.22